공공과 개인의 안전 지키는 AI 융합기술 약진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머지 않은 미래에 무인기 대응 시스템과 인공지능 감시카메라 등 공공과 개인의 안전 위협에 맞서는 AI 융합기술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QYResearch Korea가 자체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향후 6년간 글로벌 시장 규모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의 고성장 시장 아이템을 선별해 발표했다. 

대상 아이템들은 2026년 예상 시장규모가 최소 10억 달러 이상 품목들이며, 시장 세분화와 정보성이 고려돼 선정됐다. 

전자 IT 분야에서 고성장 유망 아이템은 무인기 대응시스템(Counter UAV), 자동차 운전자 건강진단시스템, 인공지능 감시카메라,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마이크로 인버터 등이다. 

'무인기 대응 시스템'은 2026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26.8%)이 전망된다. 최근 민간·방위 분야에서 드론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드론을 감지하고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출시됐거나 개발 중인 드론 대응 제품은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26년 글로벌 시장규모(약 25억 달러)는 다른 품목에 비해 낮게 예측됐다. 

'인공지능 감시카메라'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영상 데이터 분석에 활용해 보안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글로벌 시장규모는 이미 40억 달러(2020년 기준)에 달하며 2026년에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크비전 등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안보 문제를 우려한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 제재 조치 사례는 지역별, 국가별 시장 세분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운전자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내장형(in-vehicle)으로 운전자의 호흡수, 맥박, 혈압, 산소 포화량 등과 같은 핵심 건강 정보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운전자의 의식과 운전 중 졸음 상태도 감지할 수 있다.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가 사용된다. 최근에 운전자의 심장마비 관련 사고가 증가하므로 운전자 맥박 측정 분야가 가장 먼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극과 전해질 계면 간 단순한 이온 이동이나 표면화학 반응에 의한 충전 현상을 이용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고속 충전과 반영구적 수명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가져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적용분야는 에너지저장, 파워시스템, 전자장비 등으로 매우 넓은 산업분야를 아우르고 있어서 확장성이 높다.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은 목소리, 홍채, 손바닥, 손 정맥 패턴, 지문, 얼굴 모양, 사물 형태 등의 이미지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응용 분야는 금융, 리테일, 보안, 헬스케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 세분화된다. 그 중 헬스케어 분야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성된 전기를 직류(DC)에서 교류(AC)로 변환시켜주는 장치이다. 주거용 태양광 설비에 설치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 각국이 추진 중인 그린 뉴딜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 

QYResearch Korea 윤성빈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아이템들은 4차 산업 혁명 관련 디지털 융합 기술과 에너지전환 연관 기술들이 세부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현재 해외기업들이 주도하는 분야가 많으나 앞으로 더 세분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많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QYResearch는 2007년 설립된 글로벌시장조사 전문기업으로 중국 베이징 본사와 미국, 인도, 일본 등 해외오피스를 운영 중이며, 2020년 12월 한국법인(QYResearch Korea)을 공식 출범했다. 주요 산업별 시장정보와 보고서 발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전략, 바이어·투자자 발굴, 비즈니스 매칭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