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체와 두 배 이상의 격차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마크베이스가 국제 공인인증기관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의 사물인터넷(IoT) 평가에서 340만 건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록하며, 이 지표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마크베이스는 이번 평가에서 자사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TSDB)로 참여했다. TPCx-IoT 지표에서 자사의 바로 전 최고 성적인 248만 건보다 약 40% 상승한 초당 340만 건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 TPCx-IoT는 사물인터넷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와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TPC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 20여곳이 기반 소프트웨어(SW)와 장비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기구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TTA가 멤버로 참여해 국산 SW의 표준 등재와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이번 테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AMD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AMD가 최근 공개한 Zen 3 아키텍처 기반 CPU와 마크베이스 6.5 버전을 결합해 성능을 측정했다.
마크베이스는 이번 신기록을 포함해 TPCx-IoT 지표가 만들어진 이래 처음으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특히 161만 IoTps를 기록하고 있는 2위 업체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난다.
마크베이스 김성진 대표는 “이번 테스트는 자사의 기존 성적을 갱신한 것이지만, 마크베이스 TSDB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신뢰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시스템 소프트웨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기술 혁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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