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협력에 적극적인 KT와도 비즈니스 창출 기대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시계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마크베이스가 최근 100억 원 규모의 C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액은 150억 원이 됐다. 

마크베이스는 세계 공인인증기관인 TPC로부터 IoT 데이터 처리에 대한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IoT 분야에서는 TPC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IIoT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고 불릴 만큼 사업 확장성이 커 향후 회사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마크베이스의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KB 인베스트먼트 외 신규 투자사로 UTC 인베스트먼트와 KT 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마크베이스는 이번 투자를 받으면서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기업 가치가 증가했다. 

투자 진행 중에 코로나 사태가 발생해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철회되는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투자가 이뤄진 것을 두고, 강력한 마크베이스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증거라는 의견이 많다. 더구나 금번 라운드에서 4차 산업 혁명 분야 중에 하나인 엣지 컴퓨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KT와 마크베이스가 서로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 투자가 확정됐으며, 향후 관련 통신 분야에서 마크베이스와 KT간의 활발한 비지니스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부 지정 DNA 혁신 기업에 선정되면서, 국가 4차 산업 혁명 전략에 따른 센서 데이터 처리의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 미국 AMD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TPC 공식 IoT 분야 세계 1위의 성능을 갱신한 사실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번 투자유치 성공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베이스는 이미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 십여 곳의 스마트팩토리에서 폭발적으로 생산되는 센서 빅데이터 처리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회사로서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추진중인 IIoT 데이터 센터의 핵심 데이터 소프트웨어로서 사실상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확산되고 있는 에지 컴퓨팅의 핵심 소프트웨어로서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TPC 공식 성능 세계 1 위)와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IIoT 관련 데이터베이스 엔진과 에지 컴퓨팅 솔루션 강화 등 기존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하는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마크베이스의 기술 역량을 다지고, 마크베이스와 관련 파트너들이 함께 펼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가 중심인 사회로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의 스마트팩토리 및 관련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크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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