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율주행 상용화에 1조1000억 투입한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부처가 2027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인프라·사회 서비스 등 연구 개발을 위해 관련 사업단도 출범한다.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경찰청은 해당 사업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4개 부처는 이른바 ‘융합형 자율주행 레벨4’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제어권 전환(자동차→운전자) 없이 운행 가능한 자율 주행이다.이를 위해 4개 부처는 공익 법인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단’을 신설했다.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 주행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사업에 1조974억원을 투입한다.

차량∙정보통신기술(ICT)∙도로교통 융합 신기술과 서비스 창출,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세부 과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 정책실장은 “데이터 댐(빅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것) 사업에서 구축한 방대한 자율 주행 학습용 데이터와 사업을 긴밀히 연계해 우리나라의 자율 주행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