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삼성전자는 비대면 주문·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주문 솔루션 ‘삼성 키오스크(Samsung Kiosk)’를 올 상반기 글로벌 출시에 앞서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 키오스크는 식당, 카페, 약국, 편의점, 마트 등에서 상품 선택에서부터 주문, 결제까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기반으로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바코드 스캐너, 근거리 무선 통신(NFC), 와이파이(Wi-Fi) 등 키오스크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탑재했다. 24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3가지 형태(테이블형·스탠드형·벽걸이형)로 출시돼 다양한 매장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은 터치 스크린 표면에 99.99% 이상의 항균 효과를 내는 특수 코팅을 적용했다. 국제 표준 규격에 의거하여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을 99.99% 억제하는 것으로 검증받았고, 미국의 안전 규격 기관 UL로부터 항균 인증을 받았다. 제품에 적용한 항균 코팅 기술은 식품포장재에도 사용 가능한 아연피리치온(ZnP)을 사용해 UL의 인체 독성 평가 시험도 통과했다.
키오스크에는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이 탑재됐다. 웹 표준 기술(HTML5, JavaScript, CSS)도 지원한다. 호환 폭이 넓은 덕분에 개발자들이 키오스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할 수 있다. 다중 계층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도 적용돼 해킹 등 외부 위협 요소로부터 하드웨어, 결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할 수 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키오스크는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최적화된 비대면 주문 결제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키오스크 제품을 개발해 미래형 매장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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