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는 스마트, 커넥티드, 시큐어 임베디드 컨트롤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다. 산업, 자동차, 소비재, 우주 항공·국방, 통신, 컴퓨팅 시장에서 12만여 곳이 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네쉬 무쉬(Ganesh Moorthy),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칩은 지난 2020년 12월, 30년간 마이크로칩을 이끌어 온 스티브 상기(Steve Sanghi) CEO를 이어 가네쉬 무쉬(Ganesh Moorthy) 사장 겸 COO를 CEO로 신임했다. 오는 3월 1일부로 CEO의 자리에서 마이크로칩을 이끌어갈 가네쉬 무쉬 사장에게 올해 반도체 시장의 전망을 물었다.

 

Q. 마이크로칩의 2020년은 어땠나?

마이크로칩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어려웠던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가 마이크로칩과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에 끼친 영향으로 공급과 수요 양면에서의 충격을 모두 경험한 해였다.

 

Q. 2021년 마이크로칩의 사업 전망이 궁금하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주요 전략이 있다면?

마이크로칩은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무역과 관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2019년, 2020년을 지나 2021년은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올해 이후 몇 년간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6개의 메가 트렌드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 5G
- IoT
- 데이터 센터
- 전기차
-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자율주행차
-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이런 분야를 비롯해 마이크로칩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투자하고 ▲뛰어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자본 추가에 투자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꼽고 있다.

 

 

Q. 오늘날 엔지니어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마이크로칩은 엔지니어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도 설명해달라.

엔지니어는 성능과 전력 간 적절한 균형을 갖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총비용이 타깃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하기에 여전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크로칩은 다양한 형태의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스마트(Smart)하고 연결되고(Connected) 안전한(Secure) 종합 시스템 솔루션을 통해, 엔지니어에게 혁신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Q. 2020년은 반도체 산업 내 인수 합병이 크고 잦았다. 이런 추세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반도체 인수 합병(M&A)은 산업의 불충분한 성장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약 10년 동안 계속 통합해나가는 중이다. 2020년의 인수 합병 가치평가(Valuation)는 상당히 높았으나, 마이크로칩의 가치평가 기대치는 합리적인 인수 합병을 위한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했다.

 

Q. 마이크로칩의 비즈니스도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을 것 같다. 향후 반도체 업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코로나19는 작년 상반기 공급망 일부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자동차, 산업(Industrial) 시장, 가전, 상업 항공과 같은 일부 엔드 마켓(End Market) 수요 시장도 피해를 봤다. 그러나 재택근무나 의료기기와 관련된 엔드 마켓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칩은 올해가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해가 될 것으로 낙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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