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가 새로운 CEO로 가네쉬 무쉬(Ganesh Moorthy) 사장 겸 COO를 신임했다.

오랜 기간 마이크로칩을 이끌어 온 스티브 상기(Steve Sanghi) CEO는 2021년 3월 1일부로 CEO직을 내려 놓고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가네쉬 무쉬 사장은 동일부로 사장과 CEO를 겸임하며, 1월 4일에는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티브 상기 CEO는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CEO직을 맡아 온 인물이다. 1990년 2월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마이크로칩에 입사해 1990년 7월 사장으로 승진해 마이크로칩을 이끌었다.

마이크로칩은 스티브 상기 CEO의 주도 하에 1993년 3월에 상장됐고 당시 연간 매출액은 8900만 달러, 시가총액은 8500만 달러였다. 지난 27년 동안 마이크로칩의 순 매출은 52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280억 달러로 증가했다. 배당금을 제외한 마이크로칩의 주가는 IPO 이후 2만% 상승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basis)으로 1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스티브 상기 CEO는 이번 인사에 대해 "가네쉬와는 1981년 대학교를 갓 졸업한 그를 인텔에 채용한 이후로 39년간 알고 지냈다. 가네쉬는 성공적인 실적을 입증해왔으며, 마이크로칩에서의 지난 19년 동안 검증된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가장 적합한 후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네쉬 무쉬 사장은 2001년에 마이크로칩에 합류해 여러 사업부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해 보다 광범위한 사업부와 생산 업무를 총괄했고, 2009년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취임했다. 2016년 2월부터는 사장과 최고운영책임자를 겸임하며 스티브 상기 CEO와 함께 마이크로칩을 이끌어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ag

키워드

#마이크로칩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