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도봉구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내 화재취약시설 50개 소에 소화기를 설치했다.

설치기준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주택가 주변 위주 ▲기존 소화기 설치지로부터 20∼30m 이상 떨어진 곳 ▲잘 보이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선정했다. 단 차량 주차와 통행에 불편을 주는 곳은 제외했다.

구는 앞서 6월부터 7월까지 각 동 주민센터와 협조해 구내 사정을 잘 알고 계신 통장님, 자율방재단 등을 통해 신청 대상지에 대해 수요조사를 해 82개 소를 신청받았다.

이외 유선 등 민원 신청지 4개 소, 재난 안전과 자체 조사 대상지 10개 소를 포함, 총 96개 소를 10월까지 현장 검토하고 설치기준과 건물 소유자 동의를 진행해 50개 소를 최종 선정했다.

소화기함 안에는 녹색환경마크 인증제품인 분말소화기 3.3㎏ 2개가 들어있다. 측면에는 소화기 사용법이 표시돼 있으며 화재 발생 시 구민들 누구나 손쉽게 소화기함을 열어 초기진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골목길을 중심으로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 지역 곳곳에 소화기를 설치했다"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위기 상황에 대응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과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