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LG전자가 올해 5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하는 기술이다. 작년(240개)에 비해 RPA 적용 사례가 2배 이상 늘어났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RPA를 도입해왔다.

해외 법인이 도입한 RPA는 지난해 159개에서 올해 322개로 늘었다. RPA 950개가 처리하는 업무량을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2만 시간이 넘는다.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는 제품에 고객사가 허용하지 않는 화학 물질이 있는지 비교·점검하는 과정에 RPA를 활용한다. 직원이 일일이 따져보지 않아도 사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 업무를 줄여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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