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낭만항구 목포에 전국 최초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를 통합한 목포만의 브랜드 콜택시 '목포 낭만콜'이 구축돼 지난 18일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김종식 목포시장과 목포 브랜드콜 택시 사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최부억, 송명남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택시업계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목포 낭만콜 개통을 알렸다.

위원회에서는 그간 택시 회사별로 운영하는 콜센터 시스템으로 발생한 이중배차 문제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목포 소재 9개의 법인·개인택시 지부의 뜻을 모아 '목포 낭만콜' 개발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포 낭만콜'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목포지역 전용 모바일 앱으로 실거리 배차시스템을 적용해 신속한 배차로 이용객들의 기다림이 줄어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타 모바일 앱과 다르게 전화콜로도 호출이 가능해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택시 관계자는 "목포 낭만콜이 목포 택시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목포를 대표하는 브랜드 콜인 만큼 더욱더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 낭만콜이 탄생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브랜드콜 택시 사업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관계자께 감사드리고, 택시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의 도시의 친절을 판단하는 척도 중 하나가 바로 대중교통이기도 하니 친절한 목포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회사별로 다르게 설치됐던 택시 방범등을 통일시켜 목포시의 대표 브랜드인 '낭만항구 목포'를 홍보하고 있다.

개인택시는 노란색, 법인 택시는 주황색 방범등으로 시 브랜드를 홍보토록 디자인해 목포 택시만의 차별성과 통일성 있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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