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불법현수막  230여 장이 하루 만에 수거돼 폐기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세종시, 세종경찰서와 손잡고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불법현수막을 전격 퇴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11월 10일 세종시청과 합동으로 청사 주변의 현수막 230여장을 수거하고 불법 부착물 등을 제거한 바 있다. 
 
오랫동안 방치된 불법 현수막과 부착물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적돼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시와 세종경찰서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사주변 환경정비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세종청사는 42개 기관(중앙행정기관 21개, 소속기관 21개)이 입주해 있으며, 하루에 평균 8건의 집회와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시위에 따라 적게는 3장부터 많게는 30장까지 불법현수막과 부착물이 시위가 끝난 후에도 청사주변 가로수, 전봇대, 울타리에 부착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자체인 세종시와 공동으로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인력과 차량, 장비 등을 동원해 불법 현수막 등 집회관련 용품을 수거·정비하고, 청사 주변을 청소할 예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3개 기관 합동으로 실시하는 청사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정부청사 주변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할 예정이다”며 “집회 종료 후에는 반드시 현수막 등 집회 용품을 자진 수거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 안전하고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를 만들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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