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을 시작하는 연구 과제를 공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연구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5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9개로 총 31개가 지원되며, 지원 금액은 총 396.3억 원이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수리과학 5건, 생명과학 4건, 화학 4건, 물리학 2건 등 총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 분야에서는 세포치료법과 같은 의학 관련 분야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지 등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총 7개 과제를 지원한다. ICT 분야에서는 보행 로봇 제어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분야와 차세대 망막 질환 진단 장비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총 9개 과제가 선정됐다.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유효빈 교수는 강유전체의 특성을 지배하는 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유전체는 메모리 집적도 한계를 돌파해 반도체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유교수는 오페란도 투과전자현미경 분석 등을 기반으로 소자 구동 중에 발생하는 빛의 간섭 무늬 변화를 측정해 강유전체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KAIST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는 4족 보행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황보교수는 움직임 제어와 경로 탐색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복잡하고 험난한 지형에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갈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기술 개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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