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전국 24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2020년 경영평가는 ‘지속가능경영’ 개념을 도입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리더십 배점을 확대(4점→14점)했다. 재난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두어 평가기준에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반영하고 배점을 확대(5점→10점)했다.

평가대상은 249개(공사 65, 공단 85, 하수도 99)이며 평가지표는 3개 분야(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의 20여 개의 세부지표가 활용됐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상위 ‘가’ 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은 대구도시철도공사, 전남도시개발공사, 대전마케팅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28개 기관이며 전체의 11.2%이다. 

총 249개 평가대상 중 행안부가 주관해 평가한 158개 기관의 평균점수는 84.99점으로 전년도(159개, 84.85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지방공기업 유형별 경영평가 결과(광역)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시철도는 88.35점(0.25점↑), 도시개발은 83.53점(0.18점↑), 특정공사공단은 83.98점(0.38점↑), 시설공단은 88.61점(1.62점↑), 환경공단은 89.57점(0.84점↑), 관광공사는 88.02점(3.12점↑)으로 상승한 반면, 광역하수도는 79.69점(2.66점↓)으로 하락했다. 

한편, 도에서 주관해 평가하는 기초 하수도(91개) 평점은 82.12점으로 2018년도(88개, 83.31점)보다 하락(1.19점)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249개 지방공기업 중 ‘가’등급 28개(11.2%), ‘나’등급 57개(22.9%), ‘다’등급 109개(43.8%), ‘라’등급 42개(16.9%), ‘마’등급 13개(5.2%) 기관으로 나타났다. 

상위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경영성과 외에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안전 관리 등 사회적 가치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되며,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삭감된다.

행안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 7개를 선정했으며, 경영진단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경영효율성 제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마련, 조직인사관리시스템 도입 등 경영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모두 공개되며, 2019년과 동일하게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11월 중 점수현황도표로 공표한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지방공기업은 주민과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 가치를 비중 있게 평가하고 우수한 사례가 많이 도출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에도 지방공기업이 공익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민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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