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20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는 인적자원개발․관리가 우수한 공공기관에게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지난 3월 사업을 공고하고 8월까지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능력중심 인재채용, 역량기반 인사관리 기획, 재직자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 인적자원개발에 모범이 되는 총 49개 공공기관(신규 20개, 재인증 29개)을 선정했다.

2020년 인적자원개발 최우수 공공기관

202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된 공공기관은 역량 있는 인재채용 등 대외적인 홍보에 인증 기호(Best HRD)를 활용할 수 있고,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20년도 인증기관 중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최고점수를 받은 한국동서발전(재인증),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재인증), 국립 강릉원주대학교(신규), 공군교육사령부(신규)를 공공분야 인적자원개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2020년 최우수기관 중 한국동서발전은 안전우선, 환경존중, 사회적 가치 중시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비대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체계와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사전에 확보하고, 우선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디지택트)의 빅데이터 실습 교육 후 교육 대상자 전원을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화상교육이 코로나 이후 시대에 효과적인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신규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미래 성장에 대비한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인재개발팀을 인재개발원으로 승격(2019년 7월)해 운영 중이다.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채용 비리 방지 장치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 이사제 도입 등 창립 이후 17년간 단 한 번의 노사분규 없는 무분규 기관으로서, 2020년도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방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국립 강릉원주대학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적극 반영해 41명의 청소용역 근로자를 직접 고용했고, 2018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기간제 근로자·연구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과의 소통·공감을 통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디자인싱킹 교육’을 통해 대학 현안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연간 5만 2000명의 정예공군 인재양성을 위해 실무부대에서 우수자를 선별해 공군교육사령부 교관으로 선발하고, 교관 개인별 교수법 상담을 통해 교수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현장교육과 비대면 시대에 맞게 공군학습포털을 구축해 자기 계발 등 7만여 개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 코로나 이후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인적자원개발이 요구되므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수립․보급․확산시키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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