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2019년 지방공기업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2.9%p 감소한 34.4%로, 2007년 공식 집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30일 지방공사 66개, 공단 85개,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4개 등 405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9년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행안부 발표에 따르면, 2019 사업연도 지방공기업 자산은 205조 원, 부채 52.5조 원(부채비율 34.4%), 자본은 152조 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자산은 11조 5000억 원이 증가했고, 부채는 661억 원 감소, 자본은 11조 6000억 원이 증가해 부채비율이 2.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유형별로 보면,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부채규모는 6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4000억 원)했으나, 낮은 요금현실화율과 무임승차손실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수도 공기업의 부채는 각각 6000억 원, 5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1.2% 감소했으나, 요금현실화율은 전년 대비 각각 2.5%, 1.1% 감소해 당기순손실이 전년 대비 3240억 원 증가한 1조 4105억 원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2019년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하락해 당기순손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초 도시공사(지역개발), 관광공사, 유통공사, 시설관리공사 등은 부채는 2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 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관광, 시설관리, 유통 공사의 수익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의 경영 건전화 노력으로 부채와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여건이 어렵지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지방공기업이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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