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민간과 공공부문의 지식행정‧경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9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수상기관을 선정‧발표했다.

제9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는 총 62개 기관이 응모했으며, 서면심사, 온라인 국민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총 21개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지식행정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병무청은 국민 참여 정책토론 등을 거쳐 2019년 9월부터 이메일 본인인증 체계를 구축해 국외에서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8월 현재까지 병역의무자가 국외에서 소집일자 본인 선택 등 총 1만 5723건의 민원서비스를 이용했다.  

지식경영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자체·복지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계량기로 물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독거노인의 위기 징후를 사회복지사에게 알려주는 독거노인 위기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17개 지자체 840가구에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년 안에 모든 지자체 취약계층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상은 경상남도, 서울특별시 관악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게 돌아갔다.
 
경상남도는 공무직 4대 보험 정산자료 작성, 축산검사 결과 입력 등 단순‧반복 업무에 대해 업무자동화를 도입해 업무처리시간을 단축하고, 행정비용을 절감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간담회를 통해 고안해낸 측량에서 등기까지 원스톱 서비스 실시로 9일 이상 걸리던 민원처리기간을 3일로 단축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소형선박 해양사고 발생 즉시 어민이 휴대형 장비를 통해 해경·주변 선박에 조난신호를 발사하는 장비를 개발해 해양사고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특허청, 교원그룹 등 16개 기관이 행정안전부장관상 또는 매경미디어그룹회장상을 받았다.

행안부는 수상기관 우수사례를 담은 책자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행정‧공공기관과 지식대상 유관기관에 배포해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지식을 업무에 활용해 개선한 경험과 성과를 행정‧공공기관과 민간에 널리 공유‧확산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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