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목포 대양산단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지원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3020정책과 더불어 그린뉴딜의 핵심인 해상풍력 산업을 지원하는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으로 연관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목포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은 국가지정 제1호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부의 단일 단지 지정 방침을 지역 실정에 맞는 벨트화 개념으로 설득해 이룬 쾌거로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에 중요한 시발점이 됐다.

이에 따라 대양산단과 신항 배후부지에 입주하는 에너지 특화 기업은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이라는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돼 해상풍력산업 기자재와 부품 생산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 대양산단 1만 2722㎡ 용지에 건축 전체면적 3465㎡ 규모로 해상풍력 융복합플랫폼을 구축해 입지개발에서부터 유지보수까지 해상풍력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총예산 315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전라남도, 목포시, 한전,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참여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2020년 정부의 3차 추경에 기술개발 예산 30억 원이 반영돼 정상 추진 중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체계적 조성을 위한 입지 선정과 해양환경에 미칠 영향 분석과 물류기지 구축, 시설물의 실시간 상태 감시 등을 총괄 제어한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수집과 IoT 플랫폼 구축, 실시간 취득한 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통합 관제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연관기업의 대양산단 입주에 마중물 역할을 해 목포시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수산식품 산업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기업 입주로 업종 다각화와 산단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절실했기에 용감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목포시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항은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거점항으로, 신항 배후부지와 대양산단은 신재생에너지 기자재와 부품 생산 거점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해 투자 촉진과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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