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온디바이스 장치에서 낮은 전력으로도 비전처리 소프트웨어(SW)를 높은 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국제표준 컨소시엄 크로노스 그룹(Khronos Group)엥서 'OpenVX' 표준 규격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

 

비전처리를 위해 CPU(왼쪽)만 사용한 경우보다 GPU를 혼용하면서(오른쪽) 보다 저전력 고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음을 비교한 모습

연구진이 개발한 '온디바이스 장치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비전(Vision) 처리 소프트웨어'는 한 번의 응용 SW 개발로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동작할 수 있다. 표준에 따라 제품 하드웨어 환경에 맞는 비전 모듈을 선정해 연결하면 자동으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OpenVX 응용 실행을 위한 런타임 환경 경량화 기술'를 개발했다. 이는 Open VX 표준을 따르면서도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병렬 컴퓨팅 연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사용 환경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해 연산할 수 있어, 연구진은 CPU와 GPU를 혼용하는 것이 CPU만 사용하는 것보다 성능 향상과 전력 소모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산업 전분야에서 '지능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개발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자율 로봇, 드론 등의 분야에서 머신비전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록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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