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자체 개발한 5G 표준 규격(Rel-15)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해, 지난 28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공장(Model Factory) 제어 시연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생산 라인을 재조합하거나, 이동형 로봇을 적용하는 것에 있어 유선 통신을 주로 사용했다. 이에 ETRI는 K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오픈오브젝트, 큐셀네트웍스, 클레버로직, 숭실대학교 등과 협력해 상용 하드웨어 플랫폼을 활용한 5G 표준 규격에 따른 산업용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개발했다. 이는 단말, 기지국, 코어 장비, 엣지 컴퓨팅(MEC) 서버 등을 포함한다. 

연구진이 시연한 서비스는 ▲이동형 로봇의 실시간 제어 ▲휴대형 터치 패널을 이용한 생산 설비의 상태 감시·조작 ▲HMD등 휴대형 VR 장비를 이용한 공정 상황 감시 ▲유연하게 생산 라인을 변경하는데 필요한 PLC 간 무선 통신 등이다.

ETRI는 후속으로 내년 말까지 차기 5G 표준 규격에 준용하도록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대전 ETRI 연구실과 경산 스마트공장을 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로 연결해 설비들을 원격에서 실시간 관리·제어하는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 개발로, 신뢰성이나 지연 문제 등으로 인해 스마트공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던 5G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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