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서울 라이즈 오토그래프컬렉션에 온라인 상담공간을 마련하고 ‘출판저작권 온라인 화상상담회(K-Book Copyright Fair Online)’를 운영한다. 

올해 서울출판저작권페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판 환경 속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출판사 간 비대면 형식인 출판저작권 온라인 화상상담회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참가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출판사 발굴과 상담 통역, 사후 계약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18년 처음 개최된 서울출판저작권페어는 해외 출판사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출판사와 한국도서(K-Book)의 저작권 수출을 상담하는 행사이다.  
 
국내에서는 창비, 문학동네 등 출판기업 40곳이 참가한다.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출판사 외에도 해외 출판사들이 케이북(K-Book) 누리집내 출판사가 추가로 참가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저작권 수출 실적이 가장 높은 중화권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미주 권역으로 확대해 100여개사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주권의 경우 지난 5월 ‘아몬드’(손원평 저, 창비)의 영어판(미국, 하퍼콜린스)이 ‘아마존 베스트 도서(An Amazon Best Book of May 2020)’로 선정되면서 한국 도서의 현지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상담회는 25일 중국 9개사, 인도 5개사, 싱가포르 4개사 등 총 6개국 23개사를 대상으로 시작해 12월 11일까지 100여개사로 확대, 진행된다. 상시 상담회 결과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권역별 상담공간을 추가한 집중 상담회도 ▲9월 중화권(9.15~9.17), ▲10월 유럽권(10.20), ▲11월 미주권(11.24)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아울러 한국도서 출판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온라인 발표회(세미나) 영상을 사전 제작해 배포한다. 온라인 발표회에서는 도서 전문가들이 ▲ 한국도서(K-Book)의 주요 최신 출간 동향, ▲2020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국내 핵심 콘텐츠 선정 도서 보고, ▲2020 주목할 만한 한국도서 출판물과 그 이유, ▲국내 유아·아동 출판 분야의 저작권 수출, ▲한국 아동 청소년 문학 출간 경향 등을 다룬다. 
 
지난 6월에 처음 시도했던 한-인도네시아 온라인 화상 상담회에서는 국내 28개사가 화상 상담 총 203건을 진행했고, 미래엔의 ‘살아남기 시리즈’ 15권이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참가사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89.5%가 화상 상담회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침체된 출판 수출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비대면 시대에도 한국도서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확장성을 갖고 지속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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