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제34회 책의 날’을 맞이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한다. 

2020년 정부포상·표창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 2020년 책의 날 기념식과 전수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 13일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은관문화훈장은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가 받는다. 류제동 대표이사는 47년간 교육 전문출판사를 경영하면서 대학교재, 학술서, 교과서, 사전, 학회지 등 양서 2천여 종을 출판해 학술서의 수준을 높이고, 한국사, 민속학, 한국 고전문학 등의 비상업적인 학술서적을 발간해 출판문화 발전에 일조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이사는 여성 출판운동가로서 인문사회과학을 비롯한 유년‧아동·청소년도서 등 1700여 종을 출간해 인문사회과학 서적의 대중화와 청소년도서의 외연 확대 등에 기여했다. ▲주병오 지구문화 대표이사는 40년간 1000여 종의 어학, 디자인, 경영, 식품영양 등 전문서적을 출간했으며, 중등 교과서 출판으로 청소년교육을 발전시키고 올바른 한국어 보급·한국 전통음식 소개 등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해외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임순재 도서출판 한올출판사 대표이사는 항공, 관광, 호텔, 전기·전자 분야 종이책 1500여 종과 전자책 630여 종을 발행하며 양서출판 발전과 학술도서의 디지털화 추세에 맞춘 전자책 수출 등에 기여했다. ▲장주연 군자출판사대표이사는 의료서적 전문출판사를 운영하며 국내 최다 의학도서 출판·국내 최초 해부학 서적, 전자책 발간 등을 통해 국내 전문 의료지식의 보편화와 의학기술 발전에 공헌했다.
          
이밖에도 양서 출판과 보급, 새로운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책의 날(10. 11)은 고려대장경 완성일*을 기념해 1987년에 출판계에서 제정한 날로서,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다. 정부는 매년 책의 날을 기념해 출판지식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출판문화 조성에 기여해 온 출판인들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출판인들의 사기 진작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수상자들과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공로에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출판계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책’을 통한 문화 회복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위기는 곧 극복될 것이다. 출판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정부와 출판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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