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계 다국적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기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활용해 오픈뱅킹과 실시간 결제 등 코어 뱅킹의 혁신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뱅킹(Bank as a Service) 실현에 힘을 싣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뱅킹시스템과 거래 시스템, 버추얼 뱅킹(virtual banking)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멀티 클라우드 접근법을 적용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완에 있어서도 클라우드 우선 원칙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은행 업무를 원활히 이행, 네트워크를 통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사시에도 빠른 복구를 보장하는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가 간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규정 준수 요건 등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스탠다드차타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활용해 뱅킹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동화하며, 초(超)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365와 팀즈를 통해 전 세계 8만 4천여 명에 이르는 자사 직원들에게 디지털 업무 공간 혁신을 제공한다.

마이클 고르츠(Michael Gorriz) 스탠다드차타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클라우드는 고객의 현재와 미래의 뱅킹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의 초석"이라며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디지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퍼스트 접근법을 채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빌 보든(Bill Borden) 마이크로소프트 파이낸셜 서비스 CVP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금융 기관이 인프라와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민첩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스탠다드차타드가 진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차세대 은행 환경 구축을 위해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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