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중구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내달 7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 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방역을 시행한다.

여름철 흔히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최근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가 놀이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점검과 방역에 나선 것이다.

점검대상은 중구 소재 어린이 놀이 시설 136개소 전체다. 주택단지 내, 공원, 어린이집은 물론 식품접객업소나 대규모 점포 등에 설치된 모든 놀이 시설이 점검대상이다.

구는 생활안전담당관 총괄 아래 관리부서 담당자,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이 2인 1조로 총 27개조를 구성해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과 소독ㆍ방역을 시행하게 된다.

소독·방역은 관리 주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기본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독제를 천에 적신 후 손이 자주 닿는 곳을 닦고 일정 시간 이상 지나면 깨끗한 물로 적신 천을 이용해 표면을 닦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놀이 시설 안전 중점점검 사항으로 ▲구조물 변형 ▲고리·볼트·나사 풀림 ▲장애물 적재와 바닥재 파임 등 안전상태, 놀이 시설 주변의 ▲인도·도로·맨홀 파손 ▲가로·보안등 작동 여부 ▲4대 불법 주정차 등의 안전 취약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

또한 실외 어린이 놀이 시설의 경우 폭염 시 놀이 시설의 화상 위험 안내문 또는 주의문구를 부착해 기온상승 시 이용을 자제하도록 안내한다.

이외에도 구는 상시 안전점검을 통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실외 놀이 시설 관리부터 실내 놀이 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해 안전하고 편안한 놀이환경 만들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미래의 소중한 자산인 우리 어린이들이 맘 놓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 시설 방역과 관리에 보다 철저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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