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주요 업무에 RPA 본격 도입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조달청이 주요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본격 도입한다.

지난 2월부터 조달청은 RPA를 도입하고자 주요 업무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16개 단위업무를 도출하고, 그 중 일부에 대해 국내·외 자동화 프로그램을 비교·검증했다. 다수공급자계약 ‘우대가격 유지 의무 준수 여부 관리’, ‘조달통계 작성’ 등의 업무에 대한 시범 적용 결과, 업무처리시간이 약 50%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조달청은 그간 시범 적용·해결방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생산 확인 증명 유효기간 안내’, ‘입찰현황 자료 작성’ 등의 업무에도 RPA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구매사업국의 물품구매 업무에 이어 앞으로는 용역계약, 공사계약, 공정조달 등 다른 업무 분야에도 RPA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달청 백승보 조달관리국장은 “조달청 일부 업무에 RPA를 적용함으로써 업무 부담은 줄이고, 창의성을 요구하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인재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내부 업무 효율화는 물론 발주기관, 조달기업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RPA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