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스포카는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식자재 가격·거래량 변화를 파악한 결과, 연어 가격이 평균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카는 러-우 사태가 발발한 2월 24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 동안 도도 카트를 통해 발생한 식자재 거래 영수증 9500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가격 변동을 보인 식자재는 연어로 파악됐다. 연어는 매장별 사용하는 크기에 따라 단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전 기간 대비 평균 가격 상승률이 25%를 넘었으며,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으로 거래량이 42%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러-우 사태로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해바라기씨 등이 공급이 막히면서 외식업계는 물론, 가정까지도 ‘식용유 대란’이 휩쓸고 지나갔다. 이를 증명하듯 도도 카트에 집계된 영수증 내역에서도 식용유 가격은 이전 대비 4% 상승했고, 거래량은 9%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식용유 가격 상승은 새 기름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사용된 폐식용유 거래에도 영향을 끼쳐, 폐식용유를 되파는 가격 또한 6%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밀가루(중력분 20kg 기준)의 경우 가격이 10% 이상 상승했으나, 오히려 거래량이 21% 증가한 수치를 보여 주목된다. 업계에서 식용유 대란 다음으로 밀가루 대란이 올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가게에서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구비해두는 패턴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핵심 식재료인 달걀은 대란 한 판 기준 가격이 이전 대비 5% 정도 상승했으며, 비용 상승에 따라 식자재 거래는 8%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도 카트는 앱에 식자재 명세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거래처와 주요 품목의 변화를 매월 리포트로 비교 분석해 주는 IT솔루션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식자재비 관리·절약을 도와, 바쁜 매장 운영에 지친 외식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누적 이용자 수는 10만 명, 누적 거래액은 1600억 원을 돌파하며 식당 운영·식자재 거래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중이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는 “러-우 전쟁 발발 이후 급격하게 요동치는 식자재 물가가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이어지자, 식자재 비용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이용자들이 도도 카트를 많이 활용하고 계신다”라며 “앞으로도 식당 점주님들이 도도 카트를 통해 식자재 가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 신규 기능 탑재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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