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효자제품’ 반도체 5.4조 원으로 영업이익 끌어올려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영업이익 추이

지난 7월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시적에 따르면, 매출은 52조 원으로 전기 대비 6.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1조 원으로 전기 대비 25.58% 증가했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측평균치)가 6.4조 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삼성전자는 상당한 실적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부문별로 반도체 5.4조 원, DP(디스플레이패널) 0.5조 원, IM(정보기술모바일) 1.8조 원, CE(소비자가전) 0.5조 원을 얻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일회성 수익 반영으로 DP 사업부가 흑자 전환했으며, IM 사업부도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3분기 실적이 매출 59.3조 원, 영업이익 8.6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는 8조 원대 중후반이었으나, 일회성 수익 반영이 3분기에서 2분기로 이동된 점을 감안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시장을 앞지르지 못하는 현실이다. 대신 시가총액 3~9위까지의 언택트, 바이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승우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언택트 확산에 따라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초를 고비로 D램 가격 전망도 추세를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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