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했던 공공시설의 단계적 개방을 추진한다.

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위험 수준이 낮은 시설부터 개방할 방침이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6일부터 어린이집과 청소년시설,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운영을 시작했다.

게이트볼장과 문화 체육센터 축구장, 공원 체육시설 등 실외 체육시설도 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탈의실과 샤워 시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개방하지 않는다.

왕도역사관과 보석박물관, 근대역사관, 교도소 세트장 등 지역의 주요 관광시설 7곳은 오는 11일부터 개방하며 익산 예술의전당의 각종 공연도 11일부터 다시 실시한다. 주민자치센터와 여성회관에서 실시되는 강좌와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프로그램부터 일부 개강하며 시립도서관은 같은 날부터 도서 대출과 반납만 허용한다. 배드민턴장과 헬스장, 익산종합운동장 실내족구장, 배산 실내게이트볼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는 14일부터 운영한다.

다만 탈의실과 샤워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탁구장 등 밀집도가 높은 나머지 체육시설과 어르신, 장애인, 복지시설 등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개방 후에도 전담 요원 배치와 시설 방역 관리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또한 장기간 고립과 저조한 활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외 프로그램뿐 아니라 강좌와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민자치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제한적 개방을 통해 공공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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