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5회 발명의 날」기념식이 6월 24일(수) 오후 3시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유공자들의 시상을 통해 발명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발명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57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범국가적인 행사다. 

본래 발명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 19일이나, 금년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가량 늦게 개최됐다.
 

‘대한민국의 확실한 변화, 지식재산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이장섭 국회의원,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을 비롯해 발명 유관단체장, 발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 79명에 대한 포상과 최고의 혁신발명가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이 이뤄졌다.

기념식 현장은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석 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철저하게 실시됐다. 사전 소독·방역은 물론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방역큐브를 통한 비접촉 발열체크 및 소독과 개인 간 거리유지(2.5m 이상)를 위한 동선별 발판스티커, 지정좌석제 등이 운영됐다.

이번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SK하이닉스 진교원 사장이 수상했다. 진교원 사장은 35년 이상 메모리 반도체 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우주일렉트로닉스 노영백 회장과 삼성전자㈜ 황유상 펠로우에게 수여됐다. 노영백 회장은 세계 최초 유무선 급속 충전 보조배터리 개발 및 다수의 초소형 커넥터(Connector) 개발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공헌했다. 황유상 펠로우는 세계 최고 미세화(微細化) 기술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DRAM 산업 세계 1위 확보에 기여했다.

 이외에 동탑산업훈장은 휴럼 김진석 대표이사와 렉스젠 안순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진석 대표이사는 비전기식 요거트제조기 발명과 기술이전·사업화 성공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안순현 대표이사는 영상인식 기반의 교통정보수집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교통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했다.

 또한 한 해 동안 신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적 혁신으로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올해의 발명왕’에는 LG디스플레이㈜ 김인주 팀장이 선정됐다.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OLED TV의 핵심 원천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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