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1차 추경예산안(3.1조 원) 보다 0.6조 원 늘어난 3.7조 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기부는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만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중점 투자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워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은 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 대비 매출, 신규 고용 등 2~3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이 혁신 창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투자환경 확대 등을 위한 예산을 5817억 원으로 대폭 반영했다.

중소‧벤처기업 밀집 거점 1562개소에 공동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까지 8만 개 중소‧벤처기업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연 4백만 원)으로 3114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추경 2000억 원을 포함한 총 4000억 원을 출자해 1조 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비대면 분야의 창업‧벤처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인을 위해서는 스마트 미러‧물류‧서빙‧오더 등 스마트 상점을 5,400여개 점포에 확대 보급(기존 1000개→확대 6400여 개 점포)하고, 소공인 작업장에는 수작업 공정에 기기자동화, IoT센서 등을 접목한 스마트화 지원을 60개 작업장에 확대 보급(기존 20개→확대 80개 작업장)한다.
 
제조 중소기업에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공정모니터링 단계의 스마트공장을 공정 제어, 나아가 자동 공정개선까지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AI기반 스마트 공장을 하반기 중 20개 지원한다.

한편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R&D→실증→사업화」 단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올해 20개사를 시작으로 그린 뉴딜 선도 100대 유망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구조의 비대면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기부는 금년 하반기 중에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대책“, ”AI기반의 제조혁신 고도화 추진전략“을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성천 차관은 “금번 추경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서 코로나 19에 피해에 따른 소상공인‧중소기업 빠른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비대면,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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