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유럽 폐암 검진 임상 시험 '넬슨(NELSON)' 팀으로 구성된 iDNA와 코어라인소프트가 ‘공동 제품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올 7월 유럽 주요 6개국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에서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폐암검진 프로토콜 수립을 위한 'EU LCS Trial(4-IN THE LUNG RUN)'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의료 시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솔루션은 향후 iDNA와 코어라인소프트의 공동 브랜드로 출시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검진 소프트웨어는 지난 3년에 걸쳐 전국에서 검증을 받았으며, 각 결절의 자동 분할 측정, 추적 검사에서 결절간 자동비교, LungRADS 기반 리포팅 제공 등 대표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의 핵심 기술 'Thin Client Service'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영상과 판독의간 측정 편차를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를 사용해 환자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LCS를 클라우드로 제공하고 대규모로 검증이 된 최초 사례다.

관계자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의료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패턴을 인식하고 질병의 위치와 특성 등을 판독하는 보조진단 시스템인 CAD(Computer aided detection)는 현재 의료기기 업계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라며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iDNA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컴퓨터 보조 진단(CAD)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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