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오늘 6일 KT는 경찰청과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주관한 ‘2018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사업’으로 ‘불법촬영 등 범죄위험도 분석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서비스’를 개발해, 경찰 일선 단속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 화면 캡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하철 불법촬영 범죄는 계절로는 여름철, 시간대로는 평일 출퇴근 시간, 장소로는 상업 지역과 오피스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 대비 20대 여성이 많은 지역에서의 범죄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20대 여성의 유동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구간에서 발생한 범죄가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서비스는 경찰청의 과거 디지털 성범죄 데이터와 KT의 통신 유동인구, 공공 데이터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구성된다. 프로젝트에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 데이터와 서울, 수도권 지하철역 유동인구 데이터, 상업·주거·오피스·기타 등으로 구분한 배후지 데이터, 지하철 노선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 서비스는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실에서 운영 중인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지오프로스’에 탑재됐다. 이를 통해 경찰은 위험도 정보를 5등급으로 분류해, 과거 범죄 데이터와 유사한 조건의 지역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 지역·노선별 디지털 성범죄 발생 위험도에 기반한 순찰 지역 추천 기능을 통해, 단속 능률을 높이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