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네이버랩스 석상옥 자율주행머신부문장(Head of Autonomous Machine)이 네이버랩스의 새 대표로 내정됐다. 석 신임 대표는 3월 1일부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는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연구 조직으로 출발했다. 이후 2017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는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R&D)법인이다.
네이버랩스는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용될 때 발현된다’는 비전을 가졌다. 이런 비전 아래 생활 속에서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적시에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Ambient Intelligence(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 연구개발 성과를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공개했다.
석상옥 신임 대표는 네이버랩스 설립 이래 로보틱스 부문 리더를 맡았다. 그는 5G 브레인리스 로봇 AMBIEDX(앰비덱스), 자율주행 로봇 AROUND(어라운드)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였다. 네이버는 석 대표가 네이버랩스의 그동안의 연구개발 비전과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 내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석상옥 신임 대표는 1975년 서울 출생이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학사), 동 대학원을 졸업(석사)하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쇼날 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와 삼성전자를 거쳐 2015년 9월 네이버에 합류했다. 2017년 네이버랩스 설립 이후 로보틱스 부문 리더를 맡아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석 신임 대표는 “현재 네이버랩스에는 로보틱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집결해 있다”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로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월 31일부로 송창현 전 CTO가 퇴사함에 따라 네이버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공석이다. 각 분야의 기술 리더들이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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