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8조 7500억 원, 영업이익 7조 77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3조 6500억 원보다 43.5%, 전년 동기 10조 9000억 원보다 29%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메모리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사업별 성과(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수요가 크게 감소해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었고, 업계의 NAND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영향도 있었다. 또한,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이미지센서, AP 수요 둔화로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실적도 하락했다.

2019년 1분기 역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수기 영향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1Y나노 D램 공정으로 전환하는 한편 고부가 D램(DRAM) 판매를 확대하고, 대용량 올플래시 어레이(All-Flash Array), UFS(Universal Flash Storage) 중심으로 NAND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 이미지센서 판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9년 연간으로는 성수기 진입 효과와 주요 제품들의 고용량 메모리 채용이 지속 확대되면서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NAND는 가격 안정화에 따른 전 응용처의 고용량화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D램의 경우에도 하반기 신규 CPU 출시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 등으로 수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Y D램 나노 공정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대와 1ZD램 나노 공정 개발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5세대 3D VNAND 공급을 확대하며 원가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시스템LSI는 5G모뎀을 상용화하고 고화소∙멀티플 카메라 채용 확산에 따른 이미지센서 라인업도 확대해 시장 공급을 늘릴 계획이며, 파운드리는 EUV (Extreme Ultra-Violet)를 적용한 7나노 공정의 양산과 고객 수 40% 이상 추가 확보를 통해 안정적 사업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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