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X 590 그래픽카드 출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AMD는 라데온(Radeon) RX 590 그래픽 카드를 출시했다. 신형 그래픽 카드는 향상된 12nm 공정 기반으로 설계돼 최신 게임과 e스포츠, VR 콘텐츠에서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AMD 폴라리스(Polaris)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590 그래픽카드는 RX 580 그래픽카드보다 동작 속도가 향상됐다. 동급의 경쟁 제품 대비 최대 20% 더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고,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지원 모니터와 라데온 소프트웨어의 최신 기능의 조합으로 더욱 뛰어난 게이밍 환경을 지원한다.

AMD RX 590 그래픽카드는 다이렉트X 12와 벌칸 등 기본 API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인기 게임 타이틀에서 최대 60FPS의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e스포츠 게임에서는 최대 100FPS까지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라데온 소프트웨어는 게임 화면 캡처와 스트리밍, 공유가 간편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AMD 링크’로 PC 모니터링과 소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라데온 와트맨(WattMan)은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GPU와 시스템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 500종 이상의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 지원 모니터가 판매되고 있다. 라데온 프리싱크는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동기화하는 기술로, 화면 찢김과 잘림 현상을 방지해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라데온 프리싱크 2 HDR은 SRGB 대비 2배 이상의 밝기와 색 영역을 제공한다. 또한, VR 게임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AMD 리퀴드VR(LiquidVR) 솔루션은 높은 호환성으로 차세대 VR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원활하고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AMD의 부사장 겸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총괄인 스콧 허클만(Scott Herkelman)은 “라데온 RX 590 그래픽카드는 PC 게이밍을 위한 높은 비주얼과 탁월한 주사율을 제공한다”며, “끊김 없이 매끄러운 화면 출력을 지원하는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과 함께,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라데온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RX 590 그래픽카드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신형 그래픽카드 출시를 기념해, 인기 PC 게임을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지던트 이블 2(Resident Evil 2), 데빌 매이 크라이5(Devil May Cry 5), 탐 클랜시의 더 디비전 2(Tom Clancy’s The Division 2) 등 총 3종이 제공되며, RX 베가(Vega) 시리즈와 RX 590 그래픽 카드, 혹은 해당 제품이 탑재된 PC 구매자 전원에게 3종 게임을 제공한다. RX 580, RX 570과 해당 제품이 탑재된 PC를 구매한 게이머들은 3종 중 2종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