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부문 영업이익 843억 원…매출은 분기 최대 기록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LG화학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018년 3분기에 ▲매출액 7조 2349억 원 ▲영업이익 6024억 원 ▲순이익 3466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으며,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1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4조 6489억원, 영업이익 5477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 1조 7043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8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대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35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4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유가 강세와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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