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의 낙하 충격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제공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코닝은 최신 유리 기술 ‘코닝 고릴라 글래스 6’(Corning Gorilla Glass 6)를 공개했다.

고릴라 글래스는 전 세계적으로 45개 이상의 주요 브랜드에 채택돼 60억 대 이상의 기기에 장착됐다. 다수의 기기 제조사가 고릴라 글래스 6를 평가 진행 중이며, 향후 수개월 내에 이를 사용한 기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톨루나(Toluna)가 최근 실시한 글로벌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휴대폰을 연평균 7회 떨어뜨리며 이중 50% 이상이 1m 이하의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닝은 이 점에 착안해 여러 번의 낙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커버글라스 성능을 개선했다. 1m 높이에서 거친 표면의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실험에서 고릴라 글래스 6는 평균 15회의 낙하를 거치고도 파손되지 않았다. 이는 전작 고릴라 글래스 5보다 내구성이 2배 더 뛰어난 것이다. 동일한 실험에서 경쟁사의 강화 유리 조성인 소다 라임 유리와 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는 첫 번째 낙하에서 파손됐다.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은 보다 넓어진 전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기기 후면에도 유리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파손의 위험을 감수한 디자인을 통해 무선 충전 성능 향상, 베젤 축소로 넓어진 디스플레이, 유리 후면 맞춤형 프린트 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개성과 활용 방안을 제공한다. 고릴라 글래스 6는 광학적 선명도, 터치 민감도, 스크래치 저항성, 효율적인 무선 충전, 강화된 내구성을 갖춰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이민 아민(Jaymin Amin) 코닝 특수 소재 사업부 기술∙제품 개발 부사장은 “고릴라 글래스 6는 화학 강화해 얻을 수 있는 압축응력이 전작보다 훨씬 높은 유리 조성이다. 향상된 압축응력으로 충격에 대한 저항성이 더 뛰어나고, 여러 번 떨어뜨려도 깨질 확률이 평균적으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존 베인(John Bayne) 코닝 고릴라 글래스 부사장 겸 사업부 총책임자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낙하 충격으로 스마트폰이 파손되는 경우도 증가해, 커버 글라스의 내구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며, “성능이 향상된 고릴라 글래스 6는 전작보다 높은 높이에서 떨어져도 파손되지 않으며, 수차례의 낙하에도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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