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 가장 큰 장애물은 ‘유지 업무에 드는 지나친 비용’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리미니 스트리트(Rimini Street, Inc.)는 IT∙재무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직 혁신을 위한 IT 투자 결정시에 어려움과 투자 우선순위를 알아본 글로벌 설문조사 ‘IT 혁신 현황: 우선순위와 과제’(The State of IT Innovation: Priorities and Challenges)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과 함께 오클랜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일란 오쉬리(llan Oshri) 교수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북미와 남미, 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아태 지역 내 다양한 산업군의 CIO, IT 리더, 재무 결정권자 900명의 답변을 토대로 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IT∙재무 리더들은 혁신과 비즈니스 전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지 업무에 드는 지나친 비용(77%), 혁신에 대한 이사회의 지원 부족(76%), 특정 벤더 종속 운영 환경(락-인, lock-in)으로 인한 혁신 저해(74%) 등을 주요 장애물로 꼽았다.

▲비즈니스 운영 유지와 혁신 위한 예산 운영 동시에 이뤄져야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조직들이 혁신을 위한 포부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가 그들의 조직이 혁신 계획을 위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IT∙재무 결정권자들은 IT 예산 축소로 인해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하는 동시에, 현재의 비즈니스를 운영∙유지하는데 드는 상당한 예산과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혁신을 위한 투자에 대한 이사회의 이해 부족
IT∙재무 리더들은 혁신 계획을 위한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응답자의 76%가 ‘혁신을 위한 투자에 이사회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이사회 수준에서 혁신을 추진하려는 입장도 있으나, 응답자의 절반은 혁신에 대한 투자가 비즈니스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이사회에 납득시키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이사회가 전체 IT 인프라를 통합하는 복잡한 전환 프로젝트를 꺼리고(64%), 혁신보다 비용절감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63%), 조직이 혁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57%)고 답변했다.

혁신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이 같은 이사회의 태도는 조직의 성장과 경쟁우위를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CIO, IT∙재무 관리자들에게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리미니스트리트의 글로벌 제품 마케팅∙전략 총괄 부사장인 하리 칸다다이(Hari Candadai)는 “이번 설문조사가 CIO, IT∙재무 결정권자들이 혁신을 위한 투자의 전략적 가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여러 이점을 얻고자 한다는 점,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한 투자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1580 여 고객사들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IT 소프트웨어 지원에 숨어 있는 상당한 비용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비즈니스 혁신 프로젝트에 사용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향후 혁신을 위한 투자 요구가 생길 때 CEO나 이사회들이 추가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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