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 ‘시그폭스’ 호환 모듈에 ST ‘BLE SoC와 서브 1GHz RF 트랜시버’ 통합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ST)와 1997년 설립된 대만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모듈 설계 및 공급업체인 조진 테크놀로지스(Jorjin Technologies)가 시그폭스(Sigfox)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BLE(Bluetooth Low Energy)를 결합한 듀얼 무선 모듈의 인증을 발표했다. 조진의 시그폭스·BLE 모듈 WS211x은 업계 선도적인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ST의 BLE SoC(System-on-Chip) BlueNRG-1와 서브-1GHz RF 트랜시버 S2-LP의 장점을 활용한다. 이런 이점을 통해 조진의 모듈은 코인-셀로 동작하거나 에너지-하베스팅 기반인 IoT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첨단 커넥티비티와 탁월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다.

조진의 새로운 시그폭스 모듈은 온전하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ST의 BLE SoC에 내장된 초저전력 Arm Cortex-M0 기술을 이용하여 독립적인 IoT 커넥티비티 노드로 동작한다.  BLE와 시그폭스의 LPWAN(Low-Power Wide-Area Network) 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시그폭스 전용 모듈로는 불가능했던 OTA(Over-The-Air) 펌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주요 기능들을 IoT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IoT 기기를 원격으로는 시그폭스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로컬로는 BLE와 연결하여 설치나 유지 관리 중에 기기 설정을 수정할 수 있다. BLE 비콘 스테이션이 커버하는 지역 내에서 위치가 변경되기 쉬운 자산을 추적할 수도 있다.

조진 톰 리앙(Tom Liang) 회장은 “우리의 첫 번째 시그폭스 호환 모듈이 인증을 획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ST와 시그폭스 팀의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두 협력사와의 협력을 계속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의 아날로그, MEMS, 센서 그룹 저전력 RF 사업부 수석 상무 마리아 로사 보르기(Maria Rosa Borghi)는 “이번에 성공적으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조진과의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고, 이를 통해 고성능 초저전력 듀얼-무선 시그폭스 모듈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제 설계자들은 모든 IoT 영역에 걸쳐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술과 저전력 사양의 이동성 높은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시그폭스 로티 제히(Raouti Chehih) CAO(Chief Adoption Officer)는 “시그폭스는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자사 에코시스템에 참여하게 된 조진을 환영하며, ST와 다시 한 번 파트너 관계를 형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IoT 적용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진의 모듈이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고객의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그폭스 지원 기기의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WS211x 모듈용 평가 보드는 아두이노(Arduino)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고객이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한다. 보드는 MEMS 모션 센서, 환경 센서, ToF(Time-of-Flight) 거리 센서를 갖추고 있는 ST의 아두이노 실드 보드와 호환된다. 조진이 제공하는 SDK는 고객이 WS211x 모듈과 ST의 센서 실드 보드, 모듈의 BLE와 시그폭스 기능에 대한 고객 테스트를 용이하게 해주는 AT 명령어 목록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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