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IT 시장 분석기관인 IDC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공개 투표를 6월 한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IDC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아태지역 주요 도시의 진화와 발전적 토대 마련을 위한 ‘스마트시티 발전 지수’(Smart City Development Index)를 포함하고 있으며, 아태지역내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선별해 ‘스마트시티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Smart City Asia Pacific Awards, SCAPA)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아태지역 150 개 이상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노미네이션된 가운데 최종 후보로 4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창원시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 인천광역시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통합 운영 센터’, 대전광역시의 ‘119 긴급구조 서비스’가 최종 후보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IDC 정부 및 교육 연구그룹(Government & Education Insights)의 제럴드 왕(Gerald Wang)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3년차로 접어들면서 ICT와 LOB (Line-of-Business) 리더십, 정보 거버넌스, 디지털 경제 및 전략적 소싱 등이 핵심 논의 사항이 되고 있다”면서, IDC의 스마트시티 발전 지수가 아태지역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및 당면 과제를 비롯해 사회경제학적인 성장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스마트시티 에코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으로 변혁시켜주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생태계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스마트시티 리더들은 통찰력과 전략적 실행을 위한 조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IoT 연구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IDC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국내 스마트시티의 경우 U시티에서 스마트 시티로 기술적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도시 인프라 전반을 구축하는 과거의 대규모 건설단계를 거쳐 현재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스마트 도시 서비스 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확산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고, 이러한 요소 서비스들의 구축을 통해 컨셉단계에서 벗어나 도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숙된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어워드는 IDC의 스마트시티 개발지수 프레임 워크를 사용해 스마트시티를 14 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분야별로 3개 후보자를 선정했으며, 아태지역 대중들의 공개 투표를 포함한 리서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수상자 선정에서 공개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책정했으며, 나머지 50%는 내부 평가 작업(IDC 리서치 팀 25%, 자문위원회 25%)을 통해 이루어진다.

IDC의 스마트시티 기능별 14개 항목에는 <운송> <공익 사업> <스마트 빌딩>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워터> <행정> <경제 개발> <토지 활용 및 환경 관리> <인허가와 라이선싱, 검사 및 도시 계획 지역 설정(Zoning)> <공공 안전> <교육> <여행, 예술, 도서관, 문화, 공공 용지> <커넥티드 헬스> <사회 복지> 등이 포함된다.

공개 투표 기간은2017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누구나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기어 VR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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