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로이터 재단, 현대 사회의 강제 노동 척결하는 NXP의 노력 인정

NXP반도체는 세계 최대의 뉴스 및 정보 제공 기업인 로이터가 설립한 비영리 기구인 톰슨 로이터 재단(Thomson Reuters Foundation)에서 수여하는 강제 노동 척결상(Stop Slavery Award)의 ‘정책 및 실행’ 부문 수상 업체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강제 노동 척결상은 세계 최초로 기업이 자사의 공급 사슬 내에서 강제 노동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인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 업체는 재단에서 매년 주최하는 트러스트 우먼(Trust Women) 총회에서 발표된다. 트러스트 우먼 총회는 여성의 인신 매매를 근절하고, 법에서 보장하는 여성의 권리를 지키는 세계 최대의 포럼으로, 올해 행사는 런던에서 개최됐다.

NXP의 선정 이유는 현대의 강제 노동을 척결하기 위해 회사가 그간 기울여 온 수 많은 노력이 인정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이래 NXP는 이러한 목표를 회사의 주요 과제로 삼고, 회사 내부는 물론 공급망 전체에 걸쳐 이러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NXP는 업계 최초로 ‘일을 했으면 돈을 받자(Employer Pays)’ 정책을 도입한 바 있으며, 외국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소개 업자에게 정부가 발행한 문서를 넘겨 주지 말 것을 요청한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NXP는 교통비를 포함해 직원 채용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직원들이 정부에서 발급 받은 각종 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사물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NXP는 취업 알선 업체를 선정하는 데에 있어서도 엄격한 심사 및 감사를 적용하여, 강제 노동 또는 노동 강요 행위에 이들 업체가 개입하는 지의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또한, NXP 회사 차원에서 별도의 팀을 꾸려 이와 같은 정책이 자사 뿐 아니라 1차 공급사 차원에서도 준수되도록 감시 활동을 펴고 있다. 이러한 전담 팀에서는 꾸준히 연례 위험 분석 및 감사를 자사 및 공급사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외부 관련 기관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문제 예방 및 시정 조치의 관리에 힘쓰고 있다.

릭 클레머(Richard Clemmer)는 NXP반도체 CEO는 “강제 노동 및 채무를 빌미로 한 강제 노동은 인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NXP는 이를 척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기술 공급업체인 NXP는 전 세계 수백 개의 공급 업체들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노동자들이 인력 중개 업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하고 인력 중개 업체의 뒷돈 요구 및 금전 갈취 행위를 근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노력에 공급 업체들도 동참하도록 장려하여, 관련 교육 훈련 및 감사 활동, 근절 조치 계획 수립, 재감사 및 정책적 홍보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의 증진을 기업 전략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10대 산업군에 걸쳐 강제 노동 근절을 위한 기업의 정책과 실천 부문을 외부 전문가의 심사로 평가하는 강제 노동 척결상의 시상 평가 기준은 영국의 현대 강제 노동 척결법 및 캘리포니아 공급사슬 투명화에 관한 법률, 기타 세계의 모범 규준 등 기존에 재정되어 있는 표준을 조합하여 구성했다. 전체 점수 평가 결과, 이러한 정책 실천 부문에서 NXP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강제 노동 척결상은 지난 2015년 트러스트 우먼 총회의 결의에 따라, 톰슨 로이터 재단에서 제정한 상으로, 기업이 현대의 노예 노동 행위를 전 세계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와 긍정적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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