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차량 충전 시험조건 제품 반응 평가 이뤄져

전기차 충전 협회인 CharIN e.V.가 지난 7일~9일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KSGI, Korea Smart Grid Institute)이 제주도에서 전기차 충전 통신 표준인 ‘ISO/IEC 15118 테스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NXP반도체(NASDAQ:NXPI)는 스티어링 보드 회원사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임러(Daimler), BMW, GM, 트리티움(Tritium), 압플러스 이디아다(Applus IDIADA), 그리드위즈(Gridwiz) 등의 CharIN 회원사를 포함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인프라 산업에 걸쳐, 다양한 산업분야의 전 세계 업체들이 참여했다.

행사 참가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구현을 시험했다. EV(전기차) 및 EVSE(전기차 서비스 장비) 제조사 및 시험 장비 제조사들은 다양한 차량 충전 시험 조건 하에서 자신들의 제품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시험을 통해 각 기업체의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실제로 시판하기에 앞서, EV 및 EVSE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테스티벌(Testivals) 행사는 다양한 차량과 충전 장치를 한 곳에서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에서뿐 아니라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관련 분야에 깊은 전문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함에 따라 기존에는 수일에서 수 주일은 걸려야 해결할 수 있었던 수많은 문제를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테스티벌에 참가한 중국의 전기 자동차 및 전력공급 장치 통신 콘트롤러 개발 업체인 노이소프트(Neusoft)는 전 세계의 모든 EVSE 장치와의 호환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오직 전기차만이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올해 테스티벌 행사가 이 곳에서 개최된 것은 향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

NXP 반도체 코리아 신박제 대표이사 회장도 “NXP는 세계 자동차반도체 부문이 리더로서, CCS (Combined Charging System) 글로벌 충전표준화를 위한 CharIn의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NXP는 CharIN이 충전표준화를 둘러싼 미래 기술과 규격 로드맵을 정하고 관리하는데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