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내 취향대로 시원한 디지털 체험 휴가!

휴가철 산, 들, 바다 여행 대신 오롯이 자신만의 방법으로의 디지털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취미를 가진 이들에게 게임, 사진, IT장비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 체험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휴가가 될 것이다. 이에 큰 비용 없이 디지털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휴가지를 제안한다.

원없이 PC게임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PC방만한 휴가지가 없다. 특히 FPS(1인칭 슈터) 게임인 ‘오버워치’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스틸시리즈의 프리미엄 게이밍 장비로 세팅된 ‘스틸시리즈 PC체험존’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스틸시리즈 PC체험존은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는 고사양의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으로 세팅해 고가의 비용투자 없이 다양한 스틸시리즈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체험존은 PC방 사용료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음악을 좋아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스피커, 이어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억’소리나는 제품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바로 '소리샵'에서 운영하는 ‘셰에라자드’다. 셰에라자드는 Naim, ProAc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다양한 하이파이 오디오와 스피커와, KOSS, SONY, SHURE 등 인기 헤드폰 및 이어폰을 청음할 수 있다.

예약 없이 얼마든지 들을 수 있으며 매장을 찾는 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모든 음료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커피만은 유료로 판매해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컴퓨터, PC 마니아라면 제주도의 넥슨컴퓨터박물관도 있다.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이며 컴퓨터 및 게임 역사를 총정리한 6700여점의 소장품과 다양한 체험공간을 보유했다.

특히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1976년 수작업한 첫 번째 개인용 컴퓨터 ‘애플I’와, 더글라스 엥겔바트가 만든 세계 최초 마우스 복각본도 비치돼 있다.

지하에는 추억의 전자오락실을 재현해 '버블버블', '폰포코' 등의 고전 게임 및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댄스게임 '펌프'까지 즐길 수 있고 넥슨의 게임 ‘바람의나라1996’ 초기 버전을 그대로 복원한 공간도 있다.

평소 사진 애호가라면 라이카(Leica)의 강남 직영점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통적인 라이카 아날로그 M 카메라부터 최신 프리미엄 미러리스 제품인 라이카 SL 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라이카 제품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카메라 외에도 라이카의 쌍안경, 다양한 브랜드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카메라 관련 서적이나 홍보물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