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주간 2016’ 도쿄서 개최.. 효율성·생산성 강조한 IoT 신기술 ’눈길‘
◇인텔 부사장, 동시 개최 컨퍼런스서 “IoT의 정확한 이해가 비즈니스로 직결” 강조
생활 속에 파고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과 산업 근간이 되는 임베디드시스템, 데이터가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현시대 가장 큰 이슈로 자리한 데이터 분석 기술, 커넥티드 디바이스에서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신개념 보안기술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소비가전 제품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 IT전시회인 '일본 IT 주간 2016(Japan IT Week Spring 2016)'이 5월11일 일본 도쿄국제전시장(BIG SIGHT, 빅사이트)에서 막을 올렸다.
리드엑스포재팬이 주관, 총 12개의 세부 전시회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빅사이트 동서관 모두 사용할 만큼 큰 규모로 개최됐다. 1500여개사가 참가했던 전년 전시회 대비 소폭 증가한 1600여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IoT 신기술, 컴퓨팅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임베디드 솔루션을 전시 기간 동안 선보이게 된다.
특히 서관 1층 모두를 사용할 만큼 큰 규모로 열린 IoT/M2M 엑스포와 임베디드시스템엑스포(ESEC)의 경우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현재 IoT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다양한 신기술과 미니 기술 세미나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공개됐다.
이날 행사 개막과 함께 빅사이트 컨퍼런스타워에서 열린 IoT/M2M 키노트 세션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IoT에 대하여(It's abiut IoT)'의 주제로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 조나단 발론(Jonathan Ballon) 인텔 IoT그룹 제너럴매니저(부사장)은 향후 기업들은 프로덕트와 단일 솔루션 제공에만 집중했던 기존 비즈니스 체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IT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킨 것처럼 모바일 디바이스를 넘어선 모든 사물(Things)이 연결돼 다양한 경험이 제공되는 것이 현재 많은 기업들이 알고 있는 IoT의 주요 개념”이라고 말했다.
주요 발표 내용을 보면 현재 디바이스(Things)에서 수집된 정보가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 또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가치(수치)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센서)가 각 공장·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고 있는 점, 분석된 데이터를 적용해 생산성(수확률)을 높이고 있는 스마트 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현재 센서와 네트워크,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이 서로 융합,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그는 “인텔의 경우에도 퍼서널PC 산업군에 집중했던 10년 전과 달리 반도체칩과 최근 인수한 알테라의 FPGA 등 실리콘 제품군, SSD와 같은 스토리지, 윈드리버와 같은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네트워크 간 보안을 제공하는 인텔시큐리티(맥아피) 등 다양한 기술이 함께 융합된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IoT에 대한 것’을 위한 기술 간 협업이 필수 요건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들며 에코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인텔의 경우 2019년까지 약 300만명의 개발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 파트너사와의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향후 주목해야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제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리드엑스포재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B2B와 B2C를 아우른 일본 내 IT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하며 “전년 대비 해외 쪽 참가사가 소폭 늘어난 상태며 해외 참관객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지는 행사가 종료되는 13일까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다양한 기업들을 향후 소개할 예정이다. [도쿄 = 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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