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 사물인터넷(IoT) 이끌 핵심 기술.. ‘빅데이터’ 주목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한국NI)가 주최하는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인 'NIDays 2015'가 10월2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NI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빅 아날로그 데이터(Big Analog Data)’를 주목하고 데이터 수집-분석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간 협업 및 혁신을 이끌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시대의 빅데이터'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 NI는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시장 공략을 위한 NI의 다양한 솔루션 및 구축 사례가 대거 공개됐다.

특히 NI는 IoT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 동력으로 빅 아날로그 데이터를 지목하고 기업과 엔지니어가 데이터를 수집-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라만 자말(Rahman Jamal) NI 글로벌 기술 & 마케팅 디렉터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토픽으로 사물인터넷, 인더스트리 4.0,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과 빅 아날로그 데이터 등을 거론하며 향후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커넥티비티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빅 아날로그 데이터를 지목했다.

그는 "커넥티비티 사회가 도래하면 전세계 네트워크 곳곳에 산재된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빨리 수집하고 분석,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형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아날로그 데이터를 수집-분석-배치하는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IO와 FPGA가 결합돼 고속 프로세싱이 가능한 NI의 RIO 아키텍처 플랫폼이 시대가 요구하는 비즈니스 솔루션 구축에 대안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NI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반적인 기업은 측정된 중요 데이터의 5%만을 분석-활용하고 있다. 2015년을 기준으로 비정형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정확한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한 스마트 측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연성 있는 플랫폼 구축이 비즈니스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NI 측은 매시브(Massive) MIMO와 mmWave 등 새로운 무선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과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서비스 사업자와의 IoT 플랫폼 공동 개발 및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강순 LG유플러스 SD본부 IoT서비스개발팀 차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치 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IoT 연결을 위해 센서와 센서단, 근거리 네트워크 활용과 향후 데이터 수집-분석 등 어떻게 처리해나갈 것인지 NI와 다각적인 방법을 통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호 한국NI 지사장도 이날 환영사를 통해 “반도체와 스마트팩토리, 5G통신과 자동차, 에너지 산업 등을 성장 동력으로 판단,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그래픽 기반 플랫폼인 랩뷰와 수십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서 다가올 사물인터넷 시대를 준비할 솔루션 구축이 가능할 것이며 한국NI 또한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파트너사 간 협업과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