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AI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에 주요 외신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Qi2 규격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점과 높은 가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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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AI를 강조하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된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흥미를 불어일으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발표는 IDC가 애플이 처음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을 추월했다는 데이터를 발표한 지 하루만에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의 AI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삼성의 규모를 보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Ben Wood) 수석 분석가는 CNBC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AI의 소비자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이 AI 기반 기능에 배팅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갤럭시 S24는 삼성이 새로운 기술 도입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주요 라이벌, 애플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며 “1월 출시로 차기 아이폰 출시까지 약 9개월의 시간을 벌게 됐다”고 전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더버지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Qi2 무선 충전과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맥세이프 스타일의 자석 부착물과 액세서리를 놓치고 있다”며 “올해 울트라의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오랫동안 사용한다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삼성이 갤럭시 S24 시리즈로 아이폰 15에 대항하는 플래그십 갤럭시 제품군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며 “아이폰 15 프로와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 칩에는 하드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이 탑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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