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삼성전자와 구글이 AI 폰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협력했다.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실시간 번역, 음성 녹음기, 키보드 앱 등 AI 기능이 중심이 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이 개발한 ‘제미나이 나노’ 모델이 탑재됐다.

갤럭시 S24 언팩 현장에서 히로시 록하이머(Hiroshi Lockheimer) 구글 수석 부사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록하이머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말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AI 폰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협력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구글은 AI 폰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협력했다. [사진=삼성전자]

 

▶ 생성형 AI 활용 위한 구글과의 협력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에게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경험 사업부 소프트웨어실 윤장현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구글과 삼성은 모든 사람이 기술을 더 유용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오랫동안 공유해왔다”며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테스트와 평가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와 삼성은 갤럭시에서 최고의 제미나이 기반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CEO는 “구글 클라우드와 삼성은 생성형 AI를 수백만 명의 연결과 소통을 자극하고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모바일 경험을 창출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미나이를 통해 삼성의 개발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최첨단 성능, 유연성을 활용해 삼성 스마트폰 기기에서 안전하고 매력적인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사진=유튜브 안드로이드 채널 갈무리]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사진=유튜브 안드로이드 채널 갈무리]

 

▶ 2024년 새로운 검색 방법은 AI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하지 않고도 동그라미 그리기와 같은 간단한 동작만으로 스마트폰에서 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두고 구글은 ‘2024년의 새로운 검색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으로 검색하거나 렌즈를 사용해 카메라로 검색하는 것처럼,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의미다.

구글은 “궁극적으로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어떤 방식으로든 검색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며 “원을 그리거나 강조 표시하거나 낙서, 탭하는 등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이미지, 텍스트, 또는 비디오를 선택하고 현재 있는 곳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사용하는 ‘멀티서치’ 특화 진행상황도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능이 고도화됨으로써 단순히 시각적 일치를 뛰어넘는 AI 기반 정보도 표시된다.

예를 들어 익숙하지 보드 게임을 발견했을 때 규칙을 모르더라도 게임 사진을 촬영한 후 ‘이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하나요’고 질문하면 웹 전체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모은 AI 기반 개요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서클 투 서치 기능은 1월 3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S24 시리즈, 픽셀8(Pixel 8), 픽셀8 프로(Pixel 8 Pro) 등 일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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