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CESS 2022' 옥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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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두산은 향후 5년 간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5조 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때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을 말한다. 미국 뉴스케일 사는 지난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설계인증을 취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 사와 4월 25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SMR 분야의 한미 기업간 협업에서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였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 사에 1억 4백만 달러(약 1316억 6400만 원)의 지분 투자를 했으며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뉴스케일파워 외에도 지난해 9월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작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사업도 두산의 주요한 투자 대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380MW급 가스터빈과, 신규 투자를 통해 수소터빈 자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스터빈과 수소터빈의 부품 국산화율은 90%가 넘어 이에 대한 투자를 통해 340여개의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사업에 대한 투자는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진행한다. 두산퓨얼셀은 SOFC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다. 또 두산은 지난 4월 진출한 반도체 사업에서도 기존 공장을 확장하고 신규 공장을 건설했다.

두산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면서 직접 고용인원을 늘려가는 것은 물론, 산업 생태계 확대에 따른 협력회사 고용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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