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평택 공장 전경.
한온시스템 평택 공장 전경.

[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한온시스템은 에어컨과 같은 차량용 열 관리 시스템 제조·공급을 주력으로 한다. 주거래처는 현대차그룹은 물론 테슬라, 제네시스, 폭스바겐, 포드, 포르쉐 등의 글로벌 기업도 있다.

출처: IBK투자증권, 한온시스템.
출처: IBK투자증권, 한온시스템.

현재 한온시스템 에어컨 공조시스템을 현대차 대부분의 차량과 제네시스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정도로 전기차 부문에선 한온시스템의 기술력은 압도적이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 플랫폼에 한온시스템의 전동화 부품 납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 향후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의 가장 큰 약점인 겨울철 감소하는 주행가능 거리를 늘려주는 핵심 부품 '히트펌프'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전동 컴프레서와 히트펌프 시스템의 공급 물량을 확대해 매출 1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때 전동 컴프레서는 차량 에어컨의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를 말한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2022년 1분기 매출 1조 890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 증가, 62.8% 감소했다. 또 2022년 2분기 매출은 1조 988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으로 예상한다.

이상현 연구원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매출 비중은 합쳐서 2021년 6% 내외 수준”이라며 “2024년부터 전기차 플랫폼 적용모델이 확대돼 비중이 높아지는 2025~2026년에는 두 브랜드 납품비중이 10%대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전동 컴프레서 연간 생산능력은 2021년 200만대 수준으로 전기차 배터리 비중 상승에 맞춰 2025년까지 기존 440만대에서 600만대로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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