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프로맥스 들고 있는 팀쿡 애플 CEO.
아이폰13 프로맥스 들고 있는 팀쿡 애플 CEO.

[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을 늘리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호재가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70% 공급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폰13 프로가 인기를 끌자 2분기 생산을 900만 대 늘렸다. 당초 450만대로 예상했던 생산계획이 1400여만 대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아이폰 13시리즈 판매량은 4000만 대 이상이다.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한 분기에 4000만 대 이상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이엔드(고급형) 제품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아이폰13시리즈의 인기는 올해까지 이어졌다. 아이폰 13프로는 13시리즈 가운데서도 상위모델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보급형이 아닌 고급형 아이폰 생산을 늘리기로 하면서 국내 공급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카메라 모듈 등 상당수의 부품을 국내 기업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을 적용한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한다. LTPO는 기존의 저온다결정실리콘(LPTS)방식에 비해 화면이 더욱 부드럽고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지난해 기준 삼성디스플레이만이 LTPO방식의 OLED를 아이폰13프로 시리즈에 단독 공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폰 카메라모듈 공급사 LG이노텍도 수혜가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올해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 설비투자에 사상 최초로 1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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