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전경.
포스코케미칼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전경.

[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녹색채권 발행하며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능력 확대와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이 녹색채권에 대한 수요예측을 6일 진행 뒤, 14일 1500억 원 규모를 발행한다. 처음 발행하는 녹색채권으로 포스코케미컬은 중국 양극재와 전구체 사업장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2024년에 걸쳐 중국 양극재 업체인 절강포화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에 1100억 원을, 2022~2023년 전구체 업체인 절강화포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에 4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지으며, 배터리 제조 원가에서 40%가량을 차지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같은 원료를 배합해 제조하는 양극재 중간재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중요하다.

포스코케미칼은 총 2810억 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과 화유코발트가 중국에 운영중인 각각 5000톤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증설해 3만 5000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대형 배터리 회사가 밀집한 중국에서 양극재를 직접 생산하고 판매해 수요 적기 대응과 고객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중국 현지 배터리사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사 등에 공급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증자를 마무리하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법인 지분율은 50%, 전구체법인 지분율은 32%가 된다. 포스코그룹 전체로 보면 양극재 60%, 전구체 40%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포스코-화유코발트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법인 지분 확보에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시너지와 포스코그룹 차원의 원료 확보 등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갖춘 소재사로 글로벌 권역별로 재편되고 있는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